저녁을 먹고 간단하게 차 한잔! 어디로 갈까? 는 항상 문제를 던진다. 우리가 선택한 곳은 "용강포레"이다
용강포레 위치 및 소개
용강포레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읍 의창대로 449- 7에 위치해 있으며, 영업시간은 19시 30분에서 22:00까지이며 라스트 오더는 21:30분까지입니다. 주차장은 매우 넓어서 언제든지 주차 가능하며, 전화는 0505- 1316- 1177입니다.
용강포레는 창원에서 동읍으로 넘어가는 언덕에 위치해 있으며 대지가 매우 넓은 대형 카페입니다. 실내는 3개로 분리되어 있으며 어디에 자리를 잡느냐에 따라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저녁에 방문하게 되었는데 야외에 조명이 많아 제법 환하게 느껴졌습니다. 용강포레 카페가 약간 높은 곳에 있어서 뷰가 정말 좋았습니다. 용강포레 입구에서 보면 저녁이라 캄캄한데도 고속도로와 시골의 풍경이 야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낮이라면 탁 트인 풍경들이 더 멀리 보일 것입니다.
잘 가꾸어진 정원은 야외 테이블이 자리하고 있고 군데군데 소품들로 꾸며져 있으며 포토 포인트도 만들어 놓아 추억을 한 장씩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실내로 들어가면 카운터가 있는 곳과 가운데에 통로를 두고 분리된 공간이 따로 있으며 통로 끝에는 별관이 따로 되어 있습니다. ㄷ 자 형식의 배치입니다. 각각의 위치에 따라 뷰가 달라 보이도록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갔을 때는 별관에 그림 전시를 하고 있었는데 안에 들어가서 보니 별관 사용은 6시까지만 가능하다고 되어있어 획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별관은 앤티크 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한쪽은 불이 아예 꺼져 있어서 보지를 못하고 오픈되어 있는 공간은 한 곳이라 그곳으로 가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제법 넒은공간이라 단체석도 약간은 분리된 자리 배치로 준비되어 있어서 여러 명이 함께와도 조금은 프라이 빗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간과 공간 사이에 중정처럼 실내 정원이 꾸며져 있습니다.
주문메뉴
우리가 간 시간이 좀 늦다 보니 빵이 2개밖에 안 남아있었는데, 어차피 우리는 배가 부른 터라 쑥으로 만든 케이크와 소금 빵으로 간단하게 디저트를 준비하고 음료는 1인 1잔은 기본 매너이므로 얼그레이 자몽차, 진저 생강 레몬차 2잔과 캐모마일 청귤차를 주문했습니다.
이곳의 차의 특징은 블랜딩이 되어 있습니다. 흔하지 않은 조합입니다. 얼그레이 티백이 들어 있고 자몽 알갱이가 씹히고 마른 자몽 한 조각이 올라가 있는 모습과 진저 생강 레몬차는 진저와 생강이 섞여있고 케모마일 청귤차도 잔 아래에는 청귤과 위에는 캐모마일 티백이 있습니다.
덕분에 차가 면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특별한 맛의 차를 원한다면 추천드립니다.
우리는 좀 여유 있게 있다 보니 마감 10분 전이라고 해서 바로 일어나 나왔는데, 웬걸 입구에 걸쳐놓은 차단기가 닫혀 있었습니다. 아마도 더 이상 손님이 들오 오는 것을 막기 위해 미리 내려놓은 듯한데, 그래도 아직 손님들이 남아 있는데... 우리는 황당한 마음에 몸을 굽혀 기어 나오는 어이없는 해프닝이 벌어졌답니다. 아름다운 저녁 풍경과, 맛있는 차를 마시고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내고 나오는데 마감시간이 지나지도 않아 차단기가 내려가 있다. 이건 아니지란 생각에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음에는 용강포레를 낮에 방문해 용강 포레의 뺑뺑둘러 있는 용강포레에서 뷰를 마음껏 느끼고, 그 기분 고스란히 가슴에 품고 걸어서 나오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