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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조도 거제도 속에 섬

지금e 2024. 12. 9. 07:31

겨울 여행으로 부부동반 여행으로 거제도 속의 섬 가조도를 다녀왔습니다. 거제도 여행을 수도 없이 많이 갔습니다. 하지만 가조도는 처음 들어보는 이름, 설렘을 품고 가조도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웬걸, 거의 가다 보니  아는 카페가 보이고. 어! 여기와 봤는데... 조금 더 가니 어! 내가 봤던 길, 지난번 왔던 주소를 찾아보니 가조로 몇 길이라 적혀있네요. 그때 왔던 곳이 그냥 거제도가 아니고 거제도 속의 섬 가조도였던 것. 정말 어이가 없네요. 그러면 가조도는  두 번째 와 보는 곳이다. 한 번은 봄에 어딘지도 모르고 거제도 간다며 주소에 적힌 대로 친구가 운전하고 와서 그곳이 가조도 인지도 모르고 따라가 1박을 하고 조개를 캐고 게도 잡고, 끓여 먹고, 튀겨먹고 즐겁게 놀다 왔던 곳, 덕분에 가조도의 맛집, 카페는 물론  해루질 장소까지  내가 안내하게 될 줄이야.

가조도 위치와 소개


가조도(加助島)는 더할가에 도울조로, 가제도를 보좌한다는 뜻입니다. 가조도는  거제시에 섬으로 거제도 66개의 섬 중에 하나입니다. 가조도는  거제도의 서북부에 위치해 있고 해안선의 길이는 19.5km 면적은 5.82 km2로 인구는 약 1300명 정도입니다. 주민들은 주로 수산업에 종사하거나 밭농사를 짓습니다.

가조도는 원래 성포리에서 배를 타고 가야 하는 섬이었는데 2009년 7월 13일 성포리에서 가조도를 연결하는 연륙교가 개통되면서 고현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버스가 운행됩니다.

가조도 낚시포인트


가조도는 양식장이 많아 양식장 주위로 어족이 풍부해 낚시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낚시 포인트로는 방파제와 양식장 주위가 포인트로 뽈락과 돔들이 잡힙니다. 복어도 가끔은 잡히기도 합니다.

가조도 해루질 포인트와 준비물


어둠이 내리면 해루질을 하러 호미를 들고 갑니다.
해루질 포인트로는 스케치 펜션 앞쪽 방파제 옆에 자갈과 모래가 보이는 곳이 있는데, 물이 빠지면 물 가까이 쪽에 파면 바지락이 나옵니다. 가끔씩 돌게들도 나오고 문어도 플래시 불빛 가까이 옵니다. 해루질 준비물로는 플래시와 호미, 잡아넣을 바구니와 낚지를 잡기 위한 장화와 고무장갑이 필요합니다. 또 다른 장소로는 가조도 선착장이 있는  창호리쪽입니다. 창호리 바닷가 왼쪽으로 쭉 가면 조그만 주차장을 끝으로 더 갈 수 없는 곳이 나오는데, 바로 아래쪽 자갈들이 있고, 모래가 있는 곳이 나오는데, 그곳에는 게들과 바지락 등이 많습니다. 우리는 스케치 펜션에서 지냈기 때문에 그쪽 가까이에 있는 곳에서 흐린 하늘의 노을도 보고 해루질도 하며 즐겁게 놀았습니다.

가조도의 또 다른 매력은 일출과 일몰을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머물던 스케치 펜션은 서쪽을 향해 있어서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고 전에 머물렀던 곳은 창호리 쪽이어서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가조도에 갈 계획이 있다면 일출과 일몰을 염두에 두고 숙소를 정하는 것도 가조도를 즐기는 한 방법일 수도 있을 겁니다. 아니면, 일출과 일몰이 바뀌는 거리가 걸어가면 40분에서 1시간 정도, 차로 가면 7~8분 정도 걸릴 겁니다. 어느쪽이던지 원하는곳에 머물러도 조금만 움직이면 둘 다 즐길 수 있을 만큼 작은 섬입니다

가조도 거제도 속의 섬!

조용하고 아늑한 섬, 낚시와 해루질을 함께 하며 즐길 수 있는 섬! 아름다운 가조도로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