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여행 중세 번이나 가서 똑같은 메뉴를 먹을 정도로 맛있던 집이 있습니다. 울릉도에 가면 당연히 해산물을 먹어야 한다는 생각을 바꾸게 해 준 식당, 바로 두꺼비 식당입니다.
두꺼비 식당은 도동항에서 5분도 안 걸리는 곳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신선한 해산물 요리로 유명한 곳입니다. 특히 이곳의 대표 메뉴는 따개비밥과 오징어 불고기로 많은 여행객들로부터 사랑받는 곳이기도 합니다. 식당 내부가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곳입니다.
두꺼비 식당
위치: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길 54 대우타운
영업시간: 06:00 ~ 20: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주차: 도동항 주차장
대표음식: 오징어 불고기, 따개비 밥, 등
대표음식이라고 하는 메뉴도 있지만 생각지도 못한 메뉴에 꽂혀 세 번이나 같은 메뉴를 먹었습니다.
우리가 선택했던 메뉴는 바로 바로 부지깽이나물밥과 홍합밥,
정갈한 반찬에 이어 나온 부지갱이 나물밥과 홍합밥입니다. 울릉도 호박 막걸리까지,
다른 반찬도 맛있었지만 부지갱이 나물은 세 번이나 리필을 해서 먹었답니다.
맛이 있다고 추천을 받아 반신 반의하며 먹게 되었는데, 그 맛은 바로 육지에서 먹어보지 못한 그런 나물밥이었습니다.
홍합밥을 먹던 친구도 부지깽이나물밥을 먹던 우리도 눈이 번쩍, 간장을 살짝 얹어 살살 비벼 먹던 그 맛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 담백함, 그 상큼함, 그 고소함이 입안 가득, 너무너무 맛있습니다. 울릉도 호박 막걸리는 마치 쥬스를 마시는 것 같았습니다.
다음에 울릉도에 간다면 꼭 두번 세 번 다시 갈 것입니다. 식당의 분위기도 아늑하고 편안하여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가기 좋은 곳입니다. 사장님도 직원분도 어찌나 친절하시던지 울릉도의 이미지를 아주 좋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추가해 주세요란 말하기 전 미리 보시고 밑반찬도 두 번 세 번 가져다주셨습니다.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완전 최상입니다.
나물은 판매도 하신다고 합니다. 집으로 돌아오기 전날 미리 부지갱이나물을 주문해 놓고 올 때 가지고 왔습니다. 물론 부지깽이나물 레시피도 알아가지고 왔습니다. 집에 돌아와 부지깽이나물밥을 해 먹었는데 두꺼비 식당에서 먹던 맛과는 조금 달랐지만 그 식감과 향긋함이 다시 울릉도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두꺼비 식당은 울릉도에서 꼭 가봐야 할 맛집 중 추천 첫 번째입니다. 울릉도에 가게 된다면 꼭 한 번 들려 행복한 식사를 해 보시기 바랍니다.